어느던 30인치의 허리가 내 허리가 되어 가고 기분마져도 둔감해 지는지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는데 그래도 벨트 한칸이 줄어든거 같아서 바지 29인치를 주문했다.
브랜드가 달라서 전체적 느낌은 다를수 있어도 뭐 크게 다르겠나?싶었는데 집에서 입어보는순간..
일단 허벅지가 꽉! 낀다 -.,-; 허리 2인치 늘적에 허벅지 살도 붙어서 다리 꼬고 있는 시간이 현격히 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꽉! 끼다니..
우여곡절(?)끝에 바지벨트선과 위치가 모호한 내 허리를 맞춰보니 단추를 채우기 힘들다. -.,-; (몸 뼈다귀가 전반적으로 작은 편이라 뱃살이 좀 나오니 허리 위치가 사라졌음 -.,-;;)
기존바지가 좀 크게 나온건가?
근데 문제는 이번 구입한 바지가 내 눈엔 커 보이기만 하는데 막상 입을수 없다는데 기분이 무지 서글퍼 진다. 다이어트 다이어트 말한게 어~언~ 2년이 넘어서는거 같은데 이깐 허리 2인치 못 빼고 뻘짓이나 하고 있다는 내 자신도 서글퍼 지고 (2인치가 근육으로 늘었다면 몰라도 구워먹지도 않고 국거리로도 않쓰는 비개덩어리들)
미친척 하고 무서운 자동차 사이를 자전거로 출근해야 겠다.
지금 이 기분 오래 간직하기 위하여 어리석은 방법인줄 알지만 옷에 내 몸을 맞춰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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