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옥죄는 듯한 느낌은 스스로 만들어가는거겠지만 연필을 들거나 키보드를 두드릴때 머리속에서 언제나 맴도는 무엇인가 있다. '이렇게 쓰면 여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려나? 저렇게 쓰면 좀 가시려나?'
이성이 있어서 좋다 나쁘다..는 한사람으로 수많은 일들을 만들수 있겠으나 그 이상 생각의 날개를 펼치기엔 좀 버거운 존재이기도 하다. (잘못 상상하면 스토커 되고 잘못 상상하면 의처증 또는 변태됨 -.,-;; 이 부자연스런 상상이 싫어서 미안해서 못 만나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꼴에 사람이라고 주위를 신경쓰다보니 점점 이상하게 바뀌어 간다. 느낌은 둔감해지고 감감은 속으로만 속으로만 들어간다.
예전에 비하여 이상하게 고립된 말들 말도 안되고 뭔 소린지 몰라도 그때가 지금보단 솔직했다. 상상이란건 꿈같은 존재인데 왜 고립되야 하는지.....
그때와 지금의 차이라곤 고작해야 머리속에서 '네가 여자가 없어서다.' 한구절 달아놨을뿐인데
묶여있는 생각을 풀지 못하면 가을없이 찾아온 이 겨울같은 쓸쓸함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보인다.
현실의 표현이나 지식은 박(薄)할지라도 상상만큼은 마음대로 마음껏 풀어놓는게 좋지 두통에 시달릴정도로 많은 상상속에서 헤매는 놈이 바꿔서 쓰려니까 더이상은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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