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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한대의 브레이크 액이 누수되어 레버가 끝까지 당겨진다.
그 동안 왜 이렇게 뒤쪽이 밀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액이 켈리퍼에 범벅 쩝쩝
(라이딩중 왜일까?생각만 할뿐 정작 집에서 제대로 살펴본건 이번이 처음? -.-;;)
이거 수리하고 난 후에 블리딩하려면 아답터가 필요한데..
국내에 찾아보니 브래이크액만 팔뿐 전용 블리딩 킷은 팔지 않는다.(이런 서비스파트를 수입하는건 짜증남)
정작 어처구니 없는 일은..
내가 왜 이걸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냐는것이다.
뒷 브레이크 없이 자전거 탈것도 아니고
앞으로 자전거를 안탈것도 아니고
누액정도로 브레이크를 버리고 새로 구입할것도 아닌데
어이없게도 나는 이걸 뜯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놓고 고민을 한다.
라이딩 1회마다 림정렬을 했던때가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중요한 브레이크가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고 할지 말지를 고민해야 할만큼 마음이 떠나버린것인가?
아니면 신경쓸 여력이 없는것일까?
당분간은 검뎅이를 애용하면서 블리딩 킷을 수입할지를 놓고 고민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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