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금단현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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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빨치료가 염증으로 물거품이 되어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왜 염증이 생겼을까? 의사말로는 뼈다귀 밀도가 훌륭하다고 하던데.. 커피? 담배? 밥? 아니면 몸이 노후 되고 있어서? 내 이빨은 언제나 검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담배를 많이 피기때문이라고들 말하지만 실제론 담배때문이 아니라 커피때문이다. 이가 검게 될정도로 커피를 많이 마시고 즐겨마셨기때문인데 (커피를 끊고 일주일만 있으면 이빨 사이 검은것들이 모두 없어지는 신기한 현상이 생긴다. 이빨은 벅벅 잘 닦는 편이니 ^_^;;) 이빨에 문제가 생기고 이빨에 늘상 달라붙어있는 커피 침착물들때문에 염증이 생긴것이 아닐까? 싶어서 끊었다. 엄밀히 말하면 끊었다기 보다는 새벽에 한잔만 마시는거로 끝을 냈다. (머그잔 큰놈으로다가 ㅋㅋㅋ) 가볍게 씻고 커피를 내리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커피한잔 마시며 새벽시간을 여유있게 놀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같은날 발생하는거 같다. 좀 늦게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지 못한 날엔 어김없이 점심무렵부터 두통이 시작된다. 그외엔 별다른 증상은 없다. 꼬맹일적부터 빈혈이나 두통이 간간히 나타났기때문에 원래 그러겠거니 생각해보다가 짜증나서 지식인들 자료를 뒤져보니.. 커피를 끊으면 혈압이 낮아져 두통이 온다고 한다. 무기력증에 손떨림이나 예민해지는 증상들도 있다고 하는데 내겐 해당사항은 없고 단지 머리만 아프다. 혈압이 낮아져서일까? 아니면 원래 두통이 있던 놈인데 커피를 진통제 대신 쓰다가 그게 사라져서 두통을 느끼는 것일까? 내게 다량의 커피는 독이었을까? 약이었을까? 커피가 타르를 중화시켜준다는 논문이 있다고 하던데..(니코틴은 아닌듯) 뭐 커피를 마시던 그렇지 않던 똑같은것은 잠오면 잘 자고 빈혈은 여전하고 똑같이 혈색도 별루고.. ㅎㅎㅎ 맛없는 회사커피나 괜히 비싸기만 한 싸구려 커피를 엄청 비싸게 파는 별다방커피도 다 싫다. 아침에 무조건(?) 일찍 일어나보자.. 히히히 근데 정말 내게 다량(?)의 커피는 독일까? 약일까? 홍차를 한참 많이 마실땐 위가 아파도 마셨는데 커피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위는 안아픈거 같아서 좋던데... (홍차를 끊은 이유는 위 빵꾸 날까봐.. -.,-;;)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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