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잃는 만큼 얻는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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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내 집이 내 집이길 거부한다. 집에만 있으면 어렷을적부터 두통에 시달렸는데(폐쇄 공포증이 있나? -.,-;;) 그래도 꾸역 꾸역 집에 붙어있으려 애썼다. 하루종일 할수 있는 뭔가를 최대한 끌어올려본다. 요즘은 이상하다. 자아를 잃어가는 느낌이 생김과 동시에 집에서 자꾸만 밀쳐내는 느낌이 생긴다. 그렇다고 뾰족히 갈곳도 없는데 마냥 나가버려야 할거 같은 느낌에 빠져 멍하니 있곤 한다. 본가에 들어가버릴까? 이상태라면 이집이나 아빠엄마 있는 집이나 똑같이 붙어있지 않을거 같은데 하늘 보기 싫을때 들어갈 집이 어디든 관계가 있겠나? 싶다. 아직은 그래도 집이 좋은데.. 집에서 할일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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