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50여편이나 되는걸 일하면서 보구 짬짬히 보고 잠자기전에 보다 보니 어느세 다 봤다.
일본애덜은 중반 무렵부터 역시나 과거 지향형 애니로 바뀌어 새로운 그림보단 전에 봤던 장면이 많이 차지한다. 짜증 만땅.. 결국 앞으로 앞으로 돌리다 보면 한편 보는 시간이 짧은놈은 5분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걸 TV방송용으로 쓰면 시청자들이 항의하지 않나? -.-;;)
아무튼 이렇게 짧은 덕택에 많은 편수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다 본거 같다.
그런데 느낌은 예전 슬램덩크와 아주 흡사한거 같기도 하고..
얘네들은 왕따를 싫어하는지.. 주된 인물들이 대부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는 이상한 사상을 지니고 있는 왕따 집단같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제국주의같기도 하고
주된 내용은 노력하면 된다는거 같은데 좀더 자세히 보면 타고난 능력이 없으면 쥐뿔 되는거 없다는거 같기도 하고 운명을 거부한다고 하지만 나루토 몸속에 여우가 없었다면 모두 허당 죽어도 백번은 더 죽었을 것인데.... -.-;;
나루토 애니를 생각하면 언제나 궁금증이 생기는데 호카게라는 동네의 대빵이 있다. 단순히 관리의 top이 아니라 닌자의 능력또한 최고치라서 그 동네에선 따라올자가 전무한 상태..
이런 인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동네 살고 있는 닌자들이 일을 하다가 (청부업으로 먹고 사는 동네) 죽어나는게 허다하다.
만화의 내용면으로 보면 대부분의 나쁜놈들을 손가락 하나로 순식간에 해결될만큼의 거대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서지 않고 있다. (비슷한놈이 나타날때만 싸운다.)
결국 이들이 바라는 것은 황제를 꿈꾸는 것이 아닐까? 우파적인 느낌을 지우기 힘든 만화..
좌우파란것이 특별한것은 아니지만 그들 만화속에 의외로 많이 섞여있는 이러한것을 보면 다시 쌈을 준비하려 하려는 생각이 다분하단 생각이 든다.
이런류를 아직 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본다는게 조금은 두렵다. 울나라 후세들이 전국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 왕이라는 절대권력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어처구니 없는 쌈질 만화가 어린아이 대상으로 수입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선생에게 막 대들고 반말로 짓거리고 때로는 욕설도 난무한다. 적이 아닌 자기편임에도 불구하고)
한류 한류 떠들어 대지만 우리 어린이들은 일본의 근원을 배우고 있는데 얼어죽을 무슨 한류타령만 그리도 하고 있는지..
그런데 이놈 끝은 어디일라나? 설마 드레곤 볼 마냥 쓸때없이 길어지기만 하는거 아녀?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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