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운동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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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동기는 뭐 콘디션 난조를 해결하고자 유산소 운동(설렁설렁 놀자운동)을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다가오고 있다. 운동 시작한지 두어개월 지났을 무렵일까? 샤워하면서 등이 가렵길래 긁으려 했더니 손이 안닿는 불상사 발생.. 이때 느꼈다. '아~ 운동은 내게 엄청난(?) 스트레스(등 못 긁는 스트레스)만이 가중되는구나..'를 깨달고 난 후 유연성 운동을 전체 두어시간중 1시간 30분정도 할당 다행이도 이제는 등 긁는것은 운동시작하기 전처럼 자유롭게 긁을수가 있어서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어릴적부터 각종 격투기를 울 아빠께서 시켰으나 성격이 거시기 한지 전혀 습득을 못하고 몸도 안따라주고.. 유연해본적이 없던 나는 마흔 되기전에 가슴이 허벅지에 한번쯤 닿는것도 기분 좋겠구나 싶어서 몸을 비틀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가슴팍이 허벅지에 닿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뭐 아직 마흔이 되려면 얼추 1년하고 반이 남았으니 그전엔 닿것지..란 위안을 해봄 ㅋㅋ) 기왕에 하는거 다리가 일자로 쫙! 찢어져본적도 없으니 그것도 마흔 전까지 해보고.. 어찌됬던 결국 운동이 어느순간부터 유연해본적 없는놈의 갈망해소로 바뀌었는데.. 옆꾸리 근육이 노골노골해져서 그런가? 아니면 기운이 달려졌나? 젠장.. 걸을때 궁뎅이가 좌우로 실룩실룩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여자들이야 골반이 넓은 반면 다리를 오므리고 걷기때문에 높이 차로 골반이 좌우로 실룩실룩해지는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난 뭐냐.. 뭐 엉덩이를 실룩!실룩실룩이란 동요가 있긴 하다만 걸을때 이런 느낌이 나면 엄청 신경쓰이고 기분좋지 않은데.. 정수리에 책이라도 얹고 걸음 연습을 해야 하나.. 쩝쩝쩝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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