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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봄이 된듯한 날
내렸던 눈들이 모두 날아올라 세상이 뿌옇게 보인다.

근래엔 한편만 보려 하는데 독특한 시간대에 공연을 하니
두편을 봐도 크게 무리 없을거 같아서 선택한 연극

이 연극이 예전에 보려다가 못본 그 연극인가?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왜냐면 포스터가 너무 젊고 생기발랄하여
젊은이들의 극 정도만 생각했을뿐 더이상의 관심을 갖진 않았다.
(포스터를 보며 연극 줄거리를 상상하는것은 좋아하지 않고 실제 연극을 보며 느끼는게 좋음)

오히려 너무 젊은 티가 팍팍 나는 포스터 덕분에 졸업작품인가?싶은 불안감도
(졸작이 싫지는 않지만 관계자들의 지인관객들의 불필요한 리엑션은 별로)

오~ 관객이 많다.
더 불안하다. -.,-;;
단 4일 공연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 있다니..

연극이 시작되니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독백 아닌 독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출연은 3명이지만 거의 두명이 모든 것을 다하고
엄청 많은 대사량은 거의 모노드라마 수준

이렇게 말로 승부를 거는 연극은 대사 전달이 제대로 안될경우 바로 졸립지만
배우들은 멋지게 표현한다.

작품이 1940년대던데 고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왜 외국에서 넘어온 예전 연극들은 말 꼬리가 올라가듯 독특한 억양이 있던데
꼭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일반 말투도 관계 없을거 같은데

연극 속 연극을 할때는 아가씨란 한 인물을 과장되게 연기하니 그럴 수 있지만
일반적인 대화와 연극 속 연극 대화간의 억양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이것때문에 저들이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인지 대화를 하고 있는것인지 헷갈릴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특성상 구분되는 발성이나 억양이 필요한게 아닐런지

그리고 너무 젊다.
하녀들의 물리적 나이를 말하는게 아니고
이들 목소리, 억양, 발성 모두가 너무 생기발랄하다.
어두침침하고 날카롭고 거칠어야 할거 같지만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같다.
심지어 표정마져 예쁘게 보인다.

자신은 더러운 시궁창이라 말하면서 표정들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열정 가득하지만 아직은 좀 부족한?
현실과 동떨어진 꿈 한아름 품고 있는 소녀같은?

슬픈지만 슬프지 않고 기쁘지만 기쁘지 않고
분노,고통,탐욕,치욕.. 수많은 표현들이 그냥 예쁘게 보일뿐이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그대로가 느껴짐. 다들 너무 예쁘기만 함)

명색이 주인을 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극상으론 살해하지 못하고 자살하지만 실제로는 살해했다고 함)
주인(아가씨)으로 인하여 수많은 심적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지금 보단 좀더 난해해야 할거 같다.

연극을 보며 문득 든 생각인데
연극을 오래 한 연륜있는 배우와 함께 연기하면 좀더 깊어지지 않을까?
열정이 식지 않도록 밀어줄 수 있지 않을까?

내용 자체는 씁쓸하지만
아무래도 뭔가 표현의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연극은 지금보다 멋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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