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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잠자는데 지장없는 지금을 누릴수밖에 없는걸까? 조용한 에어컨을 하나 장만할까
오늘은 봄의 산뜻함과 여름의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날이었다.
어제 오늘 하늘은 무거웠지만 정작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서 봄 치곤 습도가 높게 느껴지던데
그럼에도 햇살만 없으면 아직은 선선하다.

벌써 몇년째일까
주말에는 어김없이 집회를 한다. 태극기를 모독하는 집회도 있고(제발 이스라엘 국기는 좀 들지 마라 쪽팔리다)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못하게 온갖 꼼수를 부려 서울역으로 밀려나 집회를 하기도 하고
(박원순 시장시절에 북한냄새 물씬나는 금색세종대왕상좀 경복궁안에 넣고 광화문 광장 중간에 구멍낸거 없애주길 바랬는데
정상적인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힘을 줘도 왜 빙신마냥 뭐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공청회만 더럽게 많이 하다가 쫓겨나듯 밀려나는걸까)

이렇게 정신 없는 날이었는데 혜화동에서는 길을 막고 행사를 한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국악 어쩌구 저쩌구, 아르코극장 앞에선 또 뭐 어쩌구 저쩌구
대학로 차도를 막고 그곳에서는 또 어쩌구 저쩌구 노래를 부른다.
모두 다 스피커 빵빵하게.. 서로 거리가 50미터나 되려나. 보통 이런건 공연이 아니라 소음공해라 부르는게 맞아보인다.
행사를 하려면 일단 스피커 음량부터 좀 조절하면서 서로 피해 안가게 해야지.
왜 공무원도 멍청해지는거 같은지. 너무 운영을 잘해서 잘나 보이면 짤릴수 있으니 윗선 따라하는건가?

아무튼 4대문 안이 온통 북새통이었다.

그런데 연극은?
뭔가 불안한 포스터 사진
보통 이런류는 정신병적이고 전위적인? 뭐 그런 독특함이 넘쳐나는데
시작부터 뭔가 불길하다.
난대없이 매일 지켜봤다니
여기서 지켜봤다는것은 스토커라기 보단 감시의 눈길이다.
'저놈이 나쁜짓 하지 않을까'라는 정도?같다.
왜냐하면 이 작품을 쓴 이유가 당시 이민법이 바뀌고 선거로 나라가 어지러웠다나

그리고 이쪽 나라들은 외국으로부터 난민이 엄청나게 들어오는 나라기도 한가보다.
한국이나 일본은 외국 난민을 거의 받지 않기때문에 이에 관련된 사회문제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유럽등은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각 국들의 고심이 큰 사항들이다.

그것을 다뤘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극은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제대로 된 임금도 주지않고 각종 폭행과 차별 등으로 심심치 않게 기사로 등장하는데
비슷한 문제로 보인다. 다만 다른것은 대외 명분상 불법적 행위는 아닌거 같이 대한다.

강제로 친구를 하게 만들고 강제로 무엇인가 함께 하고, 강제로 어딘가 간다. 물론 친구라는 관계로
그러니 대외적으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둘의 관계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한명은 공무원이고 다른 한명은 불법체류자라는 것
이 관계는 연극이 시작하자마다 드러나는데 이부분에서 어떤 사고가 날까싶어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흐르지만
숨는자(아랫집남자, 불법체류자)와 법의 칼자루를 쥐어준 찾는자(윗집남자, 공무원)의 수직적 관계속의 팽팽한 긴장감보다는
숨는자의 비굴함과 차별에 순응하는 모습이 부여진다.

인간은 나이먹을수록 보수주의가 된다고 한다. 이것은 그 동안 가져왔던것을 지켜야 하니 그런것이겠거니 하지만
이들(불법체류자부부)은 마땅히 가진것도 없어보이는데, 병원에서 환자 수발드는 직이라도 얻을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남자와
당장이라도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는 여자. 누구의 편에 손을 들어줄수 없는 내 기분은 슬슬 나도
보수주의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일까.

불안하다. 윗집부부(공무원)와 아랫집부부(불법체류자) 이들의 4가지 연결선이 모두 불안하다.
언제 어느순간 누군가 고무줄을 놓을것만 같은 기분이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져
100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조금더 길게 더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중간 중간 뭔가 템포를 잃어버리는 구간들이 있고
감정이 폭발한다기보단 폭주하는 구간도 있어서 보는데 조금은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윗집남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다. 아랫집남자를 장난감처럼 생각하는거 같긴 한데
아마도 고위직 공무원이 아닌이상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곳을 찾다가 아랫집 남자의 완벽한 약점을 찾은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 심정을 알기는 어렵다.
이것때문에 이민법이 바뀐날 바로 축하하겠다고 덤벼들었으니 말이다.
(이민법이 바뀌기 전엔 감시자의 눈이었다가 이민법이 바뀌니 포식자의 눈으로 바뀐것인가)

조금 이해한되는 부분이라면
아랫집부부는 도데체 어느나라에서 어떤 고통을 겪었길래 지금 저정도 수순으로 만족하려고 저러는걸까
제법 학식있는 학자였다면 난민이라도 어느정도 해당국에서 받아주지 않나?
윗집부부는 또 왜 저렇게 서로 어긋나 있던것일까. 둘만의 어떤 사건이 있지 않고서는
스페인 사람들은 백년해로해야하는 불문율같은게 있나? 저정도면 헤어져도 벌써 헤어졌을거 같은데
마직막엔 이 윗집 부부만 헤피엔딩을 갖는다.
힘있는 자만이 승자일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겠지만 공연예술분야만큼은 속 시원하게 조져놓으면 안되는것인지

아랫집 부부를 대변하는 것은 이 시대의 대다수를 보여주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가자지구처럼 전체 땅의 극히 일부만이 고통받는것을 표현한것일까.

이런 주제의 공연을 보면 왠만해서 생각나는 두 나라가 있다.
서점에 인종차별인 혐한코너가 버젓이 있는 일본놈들이나
(이거 국제법 위반 아닌가? 인종차별등 걸리는거로 알고 있는데. 한국이 소송걸수 없는건가)
매일 매일 틈만나면 미사일 쏴대서 사람들 죽이는 이스라엘놈들이나
(이 새끼들은 지들이 죽은 숫자 만큼 다른 나라 사람들을 똑같은 숫자로 죽일작정이 아니고서)
왜 UN같은곳에서 조용히 있는거지?

출연 : 오정민, 노윤정, 고병택, 황윤희, 이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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