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잔거를 타고 출근을 하니 몸이 슬슬 풀리는 느낌이 납니다. 속도 동일 매연 동일 온도 동일 그러나 기분 상쾌 새벽출근은 못했지만 확실히 어제와는 다른 느낌... 가랭이가 생각보다 덜 아프고. (3월 우면산 시산제 인가 할때 4일동이나 가랭이가 아퍼서 혼났었는데 -.-;) 뭐 시간은 어제와 동일한 45분이나 걸렸읍니다. 하하하
오늘 출근하면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는데요. (잔거 타면서 잡생각하면 사고 날지 모르니 주의하세요. ^_^;;) 이렇게 까먹는 시간은 하루 고작 길어봐야 3시간?
뭐 버스타는 시간 2시간정도 빼고 나머지 한시간은 남산 산책한다손 치면 생각보단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자전거가 내몸에 붙어 있는 이상 집과 사무실 외에 다른것이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전거를 타서 자신의 기분은 좋아지나 혼자서 타면 탈수록 타인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는 듯한 생각도 들고.
사람과 잔거를 택하라면 당연히 사람을 택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택할 사람도 없으니.. 하하하 (친구들이야 뭐 내가 하는 짓거리들을 알고 있어서 평일엔 ^_^;;)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제 전화기가 시계로 변모한 후로 그것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요.. 한개에 빠지던 여러개에 빠지던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외로워 지는거 같네요.
예전 어디서 본 문구중에 '난 네가 옆에 있어도 외롭다'라는 말이 있는거 같던데 각종 역마살이 있는 사람들은 그 고독을 어떻게 삭히는지..
죽을때 후회를 하지는 않을런지.. 이렇게 살고 있는것이 자신에게 떳떳한것인지..
혼자서 외로이 패달질을 하며 연극 한편에 눈시울 뜨거워 질때 만화영화 엔딩에 아쉬워 하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때의 민망함과 하늘보다 하늘로 빠져(?)버리고 싶을때